2026년 2월 6일, 큰 손절을 했다.
당시 코스피는 고점 대비 -9%,
코스닥은 고점 대비 -10% 하락한 상태였다.
나는 지수를 보며 트레이딩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전날인 2월 5일에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4%의 장대 음봉이 나왔기 때문에
“이 정도면 충분한 조정”이라고 판단했고,
결국 전체 비중 4,000만 원을 모두 사용해버렸다.
하지만 다음 날 갭하락이 나왔다.
그동안 벌어두었던 수익만큼까지만 버텨보고 정리하자는 기준을 세웠고,
결국 손절을 했다.
탄탄대로라고만 생각했던 흐름 속에서
하루 만에 300만 원을 잃었다.
이번 손실을 계기로 패인을 정확히 짚고,
소액으로 돌아가 다시 훈련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패배 요인
1. 비중 조절 실패
내가 큰 손절을 할 때의 공통점은 항상 비중이었다.
비중을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결국 손실도 커졌다.
나는 성격이 급하다.
그 성향이 그대로 매매에 드러났다.
나는 3차 매수까지 계획하는 스타일이다.
그렇다면 1차 매수조차도 절대 한 번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분할 매수의 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 문제였다.
2. 지수 위치에 대한 무시
나는 눌림목 매매를 주로 한다.
그런데 지수가 높은 위치에 있을 때 종목을 매수하면,
지수 조정이 나오는 순간 종목 역시 같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판단으로 비중을 태웠다.
나는 돌파매매나 상한가 추격 같은 상승장 매매에 강하지 않다.
그렇다면 내 자리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맞다.
조급함이 가장 큰 적이었다.
3. 차트에 대한 과신
나는 ‘차트쟁이’ 였다.
뉴스도, 재무도, 수급도 모두 차트 안에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번 손실을 통해 깨달았다.
큰 흐름을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수 안에 테마가 있고,
테마 안에 종목이 있다.
지수와 테마, 뉴스를 무시한 종목 매매는 결국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
다시 시작
정확히 다시 매매를 시작한 날은 2월 11일이었다.
2월 11일부터 오늘까지 120만 원의 수익을 냈다.
금액보다 중요한 것은 마인드였다.
이제는
시장을 조금은 다르게 바라보게 된 것 같다.
지수를 먼저 보고,
테마를 보고,
그 안에서 종목을 고른다.
비중은 천천히,
기회는 기다리고,
손실은 작게.
이번 손절은 아팠지만,
아마도 앞으로의 매매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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